12_나르시시스트가 직장에서 보이는 행동 유형

목차 화려한 자기 PR로 시작되는 존재감 협업보다 자기성과를 더 중시해요 권위에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해요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갈등을 은근히 유도하거나 확대시켜요 직장 내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1. 화려한 자기 PR로 시작되는 존재감

나르시시스트는 직장에서도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요.
면접 때부터 능력을 부풀려 말하거나,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도 자신이 마치 핵심 인재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죠.
초반에는 활발하고 리더십 있어 보여서 긍정적인 인상을 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과시’에 치중된 모습이 드러납니다.
타인의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거나, 자잘한 성과도 과장해서 발표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는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자기 존재의 우월성을 끊임없이 증명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2. 협업보다 자기성과를 더 중시해요

팀워크가 중요한 직장 환경에서 나르시시스트는 종종 협업보다 개인적인 인정을 더 우선시합니다.
팀 프로젝트에서도 팀원들과의 소통보다 “이건 내 아이디어였어”라는 식으로 자신의 공로만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누군가와 협력하여 얻은 성과도 마치 본인이 이끈 결과인 것처럼 포장하죠.
반대로,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도 합니다.
이런 태도는 팀 내 신뢰를 무너뜨리고, 조용한 갈등과 피로감을 유발하게 됩니다.

 

3. 권위에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해요

나르시시스트는 위계 구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상사에게는 지나치게 순응적이고, 심지어 아첨하는 모습도 보이죠.
하지만 후배나 인턴, 외부 협력자 등 자신보다 약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는 거만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직장 내에서 불공정하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또한, 권력 구조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더 높게 보이게 하려는 계산된 행동이기도 합니다.

 

4.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나르시시스트는 겉으로는 자신감 넘쳐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판이나 피드백에 매우 민감합니다.
조직에서 일반적으로 주고받는 건설적인 피드백조차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며 방어적으로 반응하죠.
“그건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나만 지적받는 것 같아” 같은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실수나 부족함을 받아들이기보다 상황을 변명하거나 왜곡하려 합니다.
이런 태도는 동료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어렵게 만들고, 리더로서도 신뢰를 얻기 힘들게 합니다.

 

5. 갈등을 은근히 유도하거나 확대시켜요

직장 내에서 나르시시스트는 분위기를 흔들고, 사람 간의 긴장을 유도하는 행동을 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동료끼리 비교하거나 누군가의 실수를 은근히 퍼뜨리며 불필요한 감정적 대립을 부추기는 방식입니다.
또는 갈등 상황에서 자신은 직접 개입하지 않으면서, 뒤에서 이야기를 흘리거나 조율하는 척하면서 오히려 상황을 키우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모습은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 타인의 약점을 이용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갈등은 직무 스트레스와 감정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직장 내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이런 유형의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들의 말이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해요.
또한 업무상 필요한 내용은 기록으로 남겨두고, 공개적인 대화보다는 메일이나 메시지처럼 객관적인 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팀 내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상황을 공유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들의 행동을 내 자존감의 잣대로 삼지 않는 것이에요.
자신을 지키기 위한 ‘건강한 거리두기’는 직장 안에서도 꼭 필요한 자기 보호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