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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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엔 매력적인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처음에는 정말 매력적인 친구로 느껴질 수 있어요. 친근하고 유머러스하며, 본인의 성공이나 매력을 과장 없이(?) 잘 표현하죠. 처음 만났을 땐 “이 사람, 참 특별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종종 자신에게 유리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포지셔닝 전략’일 수 있어요.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필요 이상으로 의지하게 만들면 이후에 관계를 조종하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이죠. 결국 처음의 호감은 일종의 ‘관계 주도권 확보’ 단계일 수 있습니다.
2. 대화가 늘 자기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친구와의 대화는 서로의 이야기와 감정을 나누는 게 자연스럽죠.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대화를 자신을 중심으로 끌고 가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상대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면 곧 주제를 바꾸거나,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 하며 결국 자기 이야기로 넘어가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상대는 “나는 들어주는 역할만 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점점 감정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태도는 단순히 말이 많은 것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을 진심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정서적 결핍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3. 경쟁심을 부추기며 우위를 점하려 해요
나르시시스트는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우위에 서려는 욕구’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성공이나 외모, 인간관계 등을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상대가 열등감을 느끼도록 유도하죠.
칭찬처럼 보이는 말도 잘 들여다보면 은근히 비교나 자기 자랑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넌 요즘 좋아 보여. 나도 예전엔 그런 시절 있었지” 같은 말은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위계 구조를 만들어내요.
결국 이런 행동은 진정한 우정보다는 자기 우월감을 확인하려는 수단에 가깝습니다.
4. 친구의 감정을 이용하거나 무시합니다
감정적으로 힘들어할 때, 진짜 친구는 공감하고 함께해 주는 법이죠.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종종 상대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오히려 이용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슬퍼할 때 “그건 네가 예민해서 그래”라고 하거나, 자신은 더 큰 고통을 겪었다며 경쟁하듯 말하기도 해요.
심지어는 상대의 취약한 부분을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친구와 함께 있으면, 마음을 터놓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결국 감정을 숨기게 되죠.
5.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해요
친구 사이에는 때때로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건강한 관계라면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조율해 나갑니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갈등 상황에서 절대로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오히려 상황을 왜곡하거나, “넌 늘 그런 식이야” 같은 말로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하죠.
이런 패턴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고, 결국에는 관계를 단절하고 싶게 만듭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이들의 태도는, 자기 이미지를 보호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이런 친구와 건강한 거리 두는 법
이런 관계에 놓여 있다면 가장 중요한 건 상대의 패턴을 인식하고, 그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휘둘리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필요하다면 중요한 이야기는 감정에 기대지 말고,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가 계속해서 불균형하고 지치게 만든다면, 자신을 지키기 위한 거리두기나 단절도 결코 이기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가장 먼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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